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에 극적인 금메달을 안기 주역 심석희가 입을 열었다.

심석희가 포함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2위에서 1위 중국선수를 아웃코스로 젖히는 괴력을 선보이며 한국에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안겼다.

그녀는 방송 인터뷰에서 “다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마지막에는 무조건 앞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막판 스퍼트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 심석희의 막판 질주에 힘입어 금메달을 따냈고 이 금메달은 지난 11일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의 금메달 이후 첫 금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