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신임 임원에 "컬러 분명한 리더 돼라"
2014-02-18 13:44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밝고 긍정적인 컬러가 분명한 리더가 돼 달라."
구자열 LS회장이 1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임임원 12명과 만찬을 열고 승진 축하와 함께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임원은 일반 직원들과는 달라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최고의 실력과 분명한 ‘컬러’를 겸비해야 하고, 이것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구성원들이 일관된 비전을 가지고 따르게 된다”며, “여러분들이 가진 지식과 다양한 컬러가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조직에 활력이 생기는 등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가 펴낸 ‘천년 벗과의 대화’ 서적을 전달하며 “책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의 ‘교우론’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벗’이란 수 천년 흘러 온 세상 속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으로 아주 소중한 존재이며, 이들과 함께 무엇을 나누느냐가 중요함을 알게 해주었다”며,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 이 책을 통해 가족과 벗,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며 의미를 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S그룹은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미래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왔고 지난해는 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왔다”며,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앞으로 LS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