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호랑이 등 동물들 봄 패션 속에 빠지다"

2014-02-18 09:4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봄을 앞두고 동물이 그려진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매장에서 동물 프린팅 상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동물 캐릭터를 선보이는 브랜드는 50여개 넘는다. 이들 브랜드는 사자·호랑이를 비롯해 사슴·오리·말·곰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동물 캐릭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오리 티셔츠로 유명한 팬콧과 말 문양 로고의 라빨레뜨, 사슴 프린팅을 선보인 지프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2월 들어 신학기 수요까지 겹치며 매장 방문 고객이 전년 같은 때보다 50% 이상 늘었다.

이외에 베네통의 사자 티셔츠, 코인코즈의 호랑이 프린팅 티셔츠, 티니위니 사슴패턴 카디건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일난다의 버드 자수무늬 쿠션 느낌의 맨투맨 티셔츠는 품절돼 재입고되기도 했다. 현재 프리미엄 온라인쇼핑몰 엘롯데에서 예약 주문을 받는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봄 정기매장 개편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키와 친구들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영패션 브랜드 펠틱스가 노원점·건대스타시티점 등 14개 점포에 들어선다. 광복점에는 이달 말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 1위 힙합퍼가 입점할 예정이다.

양임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봄 시즌이 다가오자 개성 넘치는 캐럭터 의류들을 찾는 고객으로 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스토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있는 다양한 상품전개를 통해 즐거운 쇼핑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