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능형 광대역 CA 기술 개발
2014-02-18 09:32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LG유플러스가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고 가입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는 지능형 주파수묶음기술(CA) 기능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LTE-A기술은 2개의 LTE 주파수를 이용해 주파수의 선택없이 CA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지능형 CA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 중 사용자의 체감 품질을 최대화하는 2개의 주파수를 선택하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A 기능은 동일 지역에서 트래픽 상황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광대역 CA를 지원해 가입자별로 주파수 밴드 조합을 2.6GHz(20M)+800MHz(10M) CA 또는 2.6GHz(20M)+2.1G(10M) CA를 제공해 항상 높은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원리다.
지금까지 CA는 동일 기지국 내 주파수간 CA만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CA는 서로 다른 기지국간 CA 기능을 지원하도록 개발해 기존에 취약했던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CA 품질을 개선하고 체감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3밴드 기반의 지능형 CA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것은 80MHz 폭의 LTE 주파수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광대역 LTE-A 단말기가 출시된 후 LTE 가입자가 증가해 특정 주파수의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의 광대역 CA 서비스는 네트워크 구축 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광역시, 7월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지능형 CA 서비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광대역 LTE-A 스마트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전무)은 “2.6GHz 망구축과 동시에 광대역 CA 준비는 완료되며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지능형 CA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