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시작되면 …'커플간 SNS는 이제 그만'
2014-02-18 08:5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커플이 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상대편에게 쓰는 글은 커플이 되기 직전에 가장 많았다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빅데이터 연구 조직 '페이스북 데이터 사이언스'에 따르면 커플이 된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의 담벼락 글쓰기 빈도는 커플 선언 12일 전에 하루 평균 1.67 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나중에 연인 관계가 되는 두 사람 사이의 게시물 교환이 '싱글' 상태에서는 서서히 조금씩 증가하다가, 연애 관계가 되고 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개시 후 85일째가 되는 시점에는 두 사람의 게시물 교환이 최고치 대비 8.4% 낮은 하루 1.53건으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커플이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로 결정하고, 더 이상 구애를 하지 않고, 온라인 접촉 대신 실제 세계에서 접촉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