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서귀포의료원, 제대병원 위탁경영 바람직"
2014-02-17 15:03
서귀포지역 주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위한 실질적 대안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양원찬 새누리당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17일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위탁 경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양 예비후보는 “서귀포 의료원의 경우 지속되는 적자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이는 결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서귀포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결국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경영시키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해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1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을 해결하지 못해 제주도에 도움을 요청하는등 병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도의회가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 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는 “서울 시립병원인 보라매병원의 경우 과거에 저소득층 위주 병원이라는 낙후된 공공의료 기관으로 여겨져 왔으나 서울대 병원이 위탁경영을 맡으면서 보건복지부 평가 15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등급을 기록하는등 최고의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며 “서귀포의료원도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하여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경영을 할 경우 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을 성공시킨 것처럼 양쪽 모두가 윈윈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