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화력 주변지역" 주민 무료건강검진 협약

2014-02-17 12:31
- 발전소주변지역 4개 면지역 주민 보령아산병원서 무료검진 … 만60~68세 주민대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화력 주변지역인 보령시 오천면을 비롯한 주교면, 주포면, 천북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령아산병원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령시(시장 이시우)에서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보령아산병원 관계자와 지역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보령아산병원에서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중 검진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격년으로 시행하는 일반검진 외에 추가 검진 항목을 패키지로 구성해 검진비용 30만원 이내로 본인이 희망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보령화력에서는 검진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검진대상자는 만 60세(1954년생)부터 68세(1946년생) 주민 중 짝수년도 출생자 1,103명이며, 검진기간은 11월 말까지이다.

 이번 협약은 신보령 1․2호기 건설과 관련해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간 이행협약에 따른 것으로 발전소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반검진 외에 추가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행복도시 보령의 미래가 더 밝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보령종합병원에서 실시된 건강검진에는 주교면을 비롯해 주포면, 천북면, 오천면에 거주하는 건강검진 대상 주민 1047명 중 694명을 정밀 검진해 1368건의 질병을 발견,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