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윤곽, 눈·코보다 중요해? ‘뼈보단 근육’

2014-02-18 09:08

[사진 제공=울산엔비클리닉]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이목구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얼굴 윤곽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각턱과 군살 해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뼈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뼈 자체의 모양보다는 식습관에서 나타나는 근육 발달과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면서 비대칭 얼굴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게 되면 턱 뼈와 근육을 자극, 턱 주변 부위가 지나치게 발달해 사각턱이 될 수 있다. 또 얼굴을 한쪽으로만 놓고 잠을 자거나 이를 꽉 깨물고 자는 버릇은 저작근의 하나인 교근을 돌출시켜 사각턱을 만든다.

사각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보통 안면윤곽술이나 양악수술을 떠올리는데 수술비용이나 회복기간, 위험요소 등 많은 제약이 따른다.

반면 사각턱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근육의 운동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사각턱 부위의 근육을 점점 퇴화시킨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울산피부과 엔비클리닉 박재원 원장은 "사람이 오랫동안 근육을 쓰지 않으면 근육이 퇴화하여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시술은 10분 내외로 짧고 간단한 주사 시술이기 때문에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사각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원장은 또 “간단한 방법의 주사 시술이라도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받으면 염증, 부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품 보톡스를 사용하는지, 정확한 정량을 시술하는지,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한지 신중히 따져 봐야 보톡스의 효과와 동시에 안전성까지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