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도 '안티에이징'시대…50대 미용지출, 20대 이어 2위
2014-02-14 13:44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꽃중년', '꽃할배'라는 말이 유행이다. 한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된 노년층 남성배우들의 여행 프로그램 인기 영향도 있겠지만 젊은 시절 못지 않게 운동, 댄스, 음악 등을 즐기는 뉴실버세대(new silver generation)들이 증가하면서 신조어가 더욱 유행이다.
비단 여행이나 운동, 동호회 활동 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활동 외에도 외적으로 좀 더 젊어지고 싶은 마음이 안티에이징과 더불어 화장품 및 피부과, 성형외과 시술 등에 대한 수요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국내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의료비 지출과 관련하여 50대(57만 2000원)가 20대(76만 1000원)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99.2%가 향후 안티에이징 제품과 서비스 활용을 늘리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특이한 것은 그들은 성형수술보다는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간단한 시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성형 자체는 비용과 수술이라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꺼려지는 반면 필러를 이용한 주름개선은 수술적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부기나 흉터 없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의료업계의 설명이다.
필러는 제품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적용 부위와 부위의 특징에 따라 그에 맞는 제품을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 주름 제거에 이용되는 필러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4세대 필러라 알려져 있는 '엘란쎄 필러'다.
타토아클리닉 의원 김남훈 원장은 "엘란쎄필러는 젤 형태의 PCL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여 주름이나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체 콜라겐 형성 효과는 노화된 피부에 탄력과 피부결 개선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더욱 적합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