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상화 시상식서 뜨거운 눈물…국민들도 가슴 뭉클한 감동

2014-02-12 09:50

[사진출처=아프리카tv KBS2 중계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가 시상식서 눈물을 흘렸다.

'빙속여제' 이상화(25)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레이스에서 1차, 2차 모두 1위를 하며 합계 74초 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2차 레이스에서 상대 선수(왕 베이싱)가 같이 가주는 바람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친구들이 메달을 못 따서 부담이 있었지만 아직 종목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잘 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올라선 이상화는 "이미 벤쿠버 올림픽을 경험했지만 그때처럼 힘든 순간이 스쳐지나갔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화 시상식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화 시상식에서 눈물 흘릴 때 너무 뭉클하더라", "이상화 500m 경기 홀로 독주였다. 여자가 그렇게 멋질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