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발명도시로 '우뚝'...특허 신청수 1위로 ‘성큼’
2014-02-11 18:48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칭다오(青島)시가 중국 최대의 발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시 발명특허권 신청수는 3만2901건으로 2년 연속 두 배로 증가했고, 역사상 최초로 선전(深圳)시를 앞서 전국 부성(副省)급 도시 중 발명특허건수 1위를 차지했다.
발명건수 증가폭은 부성급 도시의 평균 증가폭 36%보다도 높은 38.3%를 기록했다. 그 중 발명특허 수권(授權)은 1930건으로 10위를 차지했고, 발명 특허 신청건수와 수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2%, 26.5% 증가했다.
칭다오시는 창조형도시 시범구역과 지식재산권 시범도시 건설구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식재산권 창조와 창조형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칭다오시 특허권 보호규정' 등 법규를 제정하고 특허전문기금을 설립해 발명특허의 지원력을 증강했으며 2년에 걸쳐 경비 2700만 위안을 지원, 발명특허에 대한 신청과 수권 부여 자금력을 높여 칭다오시를 발명의 도시로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정책적 지원과 상여금, 새로운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 지원, 인재육성 등을 통해 창조능력과 시장경쟁력이 비교적 뛰어난 기업을 선정, 육성해왔다. 특허시장에서 성과도 뛰어나 작년에는 특허기술 거래액 4581만 위안을 달성했다. 현재 칭다오시에서 배출된 특허대리인은 113명이고, 전국 특허시장에 산재해 있는 대리기구는 15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