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 카페베네는 울산의 혁신도시 성안동에 한국적인 미를 살려 디자인한 한옥 매장 ‘성안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성안점은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 세워진 매장으로 맞은편에는 울산의 진산(鎭山)이라 불리는 함월산 자락의 천년고찰 백양사가 자리잡고 있어,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고풍스럽고 단아한 멋을 살린 카페베네 한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또 매장 인근에는 울산 우정혁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혁시도시는 울산 내 교통요지이자, 12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상업시설, 아파트단지 등이 함께 모여 있는 곳으로 최근 울산의 신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카페베네 울산 성안점은 185㎡(약 56평)의 규모로 87개의 좌석을 갖춘 매장으로, 국내 카페베네 매장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한옥의 의미를 살려 기존 카페베네 인테리어와 한국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외관에는 목조 기둥과 기와 지붕을 설치하고 돌 담벼락을 매장 하단부와 주변부에 세워 한국 전통 가옥의 느낌을 더했으며, 기억자 모양의 매장에는 실내가 훤히 들여다 보일 수 있는 넓은 대형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통해 매장의 아늑함이 느껴 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장 곳곳에는 장독대나 전통 도자기 그릇 등을 배치해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를 통일했으며, 카페베네 본연의 감성적이면서 빈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소품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한편, 성안점은 신규 매장 오픈 행사 기념으로 1만원 이상 구입 시 카페베네 머그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울산 성안점은 넓은 부지에 단독 매장으로 들어서 있는 것은 물론, 도심 속 사찰과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한옥 매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장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색다른 색다른 경험을 즐기시길 바라며, 카페베네는 향후에도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한 매장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