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 2014년 '다시 백신이다'
2014-02-10 14:0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잉카인터넷은 2014년 사업목표를 백신사업의 강화에 놓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그간 잉카인터넷은 게임보안솔루션, 키보드보안 등 금융본안솔루션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방부 안티바이러스 사업 수주를 계기로 다시 백신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잉카인터넷의 백신 솔루션은 지난해 국가사이버안보체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 안티바이러스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을 수주, 국방부 산하 다수의 클라이언트 PC 및 서버에 바이러스 백신 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잉카인터넷 외 국내 굴지의 보안업체가 국방부 백신 사업자 선정에 참여,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잉카인터넷이 최종 계약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잉카인터넷 측은 “전 군에 도입 되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만큼 ‘기술력’과 ‘안전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를 진행 하는 과정에서 잉카인터넷은 국방부 예산 절감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MS-CAL 에서 리눅스 서버 방식으로 변경, 약 80억원 비용을 절감 하였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320여대의 중계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편, 국내 백신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용기 잉카인터넷 상무는 “올해 초부터 해외 유수의 백신업체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백신시장은 아직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의 대형 백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로컬 경험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