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으로 중소기업 활로 모색
2014-02-09 12:00
중기청, 해외 전문전시회 등에 3600개사 참여 지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기청이 해외 전문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
9일 중소기업청은 해외전시회나 수출컨소시엄 등 무역촉진단을 총 204회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의 자원 및 해외네트워크 등을 활용, 해외시장에 대․중소기업이 동반으로 진출하는 사업을 2월 중 약 30회(50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테이퍼링과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소기업 활로 모색을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해외전시회의 경우 기존의 단순 참가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우수바이어 및 전시회 주최자 초청 컨퍼런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 전시회 중 중소기업 만족도가 낮고 성과가 미흡한 전시회는 주요 유망 지역의 신규전시회로 교체하게 된다.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 사업의 경우, 기존의 제한적인 참여업종(52개 전략품목) 범위를 제조 및 서비스 등 전 분야로 확대해 업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한다.
시장개척단은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등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기존 업종별 단체‧지자체별 경쟁적 사업추진에 따라 참가업체 모집과 바이어 발굴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 및 제도개선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