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초피나무' 약용작물로 재탄생
2014-02-09 05:08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토종 ‘초피나무’가 새로운 약용작물로 재탄생한다.
제주어로 ‘제피낭’이라 불리는 ‘초피나무’는 예로부터 민간요법과 향신료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열매는 가을에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 후 약재로 사용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초피나무 산업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어린묘목 1만7000그루를 지난 7일 농산물원종장에서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통해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 산림계 등 2개 지역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초피나무에 대한 유용성 검토 결과 새로운 신약으로 개발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