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정부가 상호금융조합과 중앙회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등 상호금융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4년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 중앙회 주도로 진행되며, 점검 결과 발견된 취약점은 조속히 보완할 예정이다.

정부는 임직원의 인식 미비와 내부통제 실패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의 내부 유출을 막기 위해 이사장(조합장), 이사 등 임직원에 대한 관련 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금융권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집중됨에 따라 상호금융조합과 중앙회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