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합의' 타결 이란에 유럽계 기업 관심 집중
2014-02-03 21:4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달부터 6개월 간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된 이란에 프랑스 등 유럽계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소속 110개 회원사는 3일부터 사흘간 테헤란을 방문해 정ㆍ재계 인사를 만난다. 110개 회원사에는 토탈(석유), 오랑주(통신), 푸조ㆍ르노(자동차) 등 프랑스 대표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까지 실제 계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추후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일도 이달 말 식품, 건강, 자동차부품 업체 등을 포함한 기업 대표단을 이란에 보낸다. 네덜란드 기업인들도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며, 일부 미국 기업이 이란 진출을 추진 중이란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