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차귀도 남서쪽 해상서 화물선 구조

2014-02-02 15:13
지난 1일 화순항까지 예인, 승선원 모두 무사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차귀도 남서쪽 약 97㎞해상서 기관고장 중인던 화물선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오윤용)는 지난 1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7㎞해상에서 기관고장 화물선의 구조요청을 받고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화순항으로 예인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3시께 제주선적 케미컬탱커 E호(499t, 승선원 9명)가 석유화합물 1000t을 싣고 차귀도 남서쪽 97km를 항해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켜 예인선을 수배하게 됐다.

하지만 설 연휴로 인해 여의치 않게되자 지난 1일 낮 2시 40분께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1일 오전 7시 30분께 E호를 화순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으며 선장 조모씨(남, 61세, 부산시 영도구) 등 승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귀도 남서쪽 약 97㎞해상서 석유화합물 1000t를 싣고 항해중이던 제주선적 케미컬탱커 E호 (499t, 승선원 9명)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지난 1일 제주해경에 의해 예인 구조됐다.<사진=제주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