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 순항

2014-02-02 10:31
유비쿼터스도시 건설로 지능화 기대

신청사 시공전경.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도청이전신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 기술이 융합한 지능화된 유비쿼터스도시 ‘U-City’를 건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유비쿼터스도시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U-City건설 사업에 착공, 2015년에는 유비쿼터스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비쿼터스도시는 도로, 교량, 학교, 병원 등 도시기반시설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ubiquitous)을 구축해 행정, 교통, 보건의료복지 등 각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는 도시를 말한다.

U-City사업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데 1단계 사업은 면적 4.89㎢에 2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5년 6월까지 공공정보통신망 및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대중교통 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 안전감시, U-자전거, 상수도시설관리, 공동구관리 등 우선 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U-City 사업협의회 조례제정과 사업협의회를 구성, U-City 사업계획과 실시계획 승인고시 등의 절차를 거친 후 하반기에 U-City건설 1단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27년경에는 살기 편리한 첨단IT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도시 건설 사업은 도청이전지원특별법에 따라 2027년까지 2조3000억 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0.96㎢에 인구 10만 명(4만 세대) 규모의 도청이전을 위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547억 원이 투입된 1단계사업(4.89㎢, 인구 2만5000명)은 2014년 말 완공계획으로 현재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상․하수도시설, 공동구 등 구조물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공정율 45%)

신도시의 진입도로는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전체 7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총사업비 1871억 원이 소요되는 안동과 예천 방면의 2개 노선 13.5㎞에 대해 지금까지 1738억 원을 확보(국비 869억 원)해 공사 시공 및 발주 중에 있다.

808억 원이 투입되는 안동방면 진입도로는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국도 34호선(경북바이오 산업단지 입구)에서 신도시 제1행정타운을 거쳐 풍천읍 가곡리 지방도 916호선과 연결되는 연장 5.0㎞, 4~6차로로 지난해 2월 착공해 신청사 준공 전까지 도청로 구간를 먼저 개설하고 노선 전체는 201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공정율은 35%이다.

사업비 1063억 원이 투입되는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예천군 소재지 입구)에서 도청이전 신도시 제2행정타운 입구까지 연장 8.5㎞, 4차로 신설 및 확장계획으로 지난해 12월 발주해 금년 2월 착공 오는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부지 24만5000㎡에 연면적 14만3000㎡로 지하 2, 지상 7층 규모로 2014년까지 총사업비 4055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써, 지금까지 국비 1789억 원을 지원받아 현재 본청․의회청사․주민복지관1은 지붕층, 주민복지관2는 3층 골조공사 중이다.(공정율 60%)

금년에는 전기, 기계, 통신, 소방을 포함한 건축물 내․외장 마감 및 인테리어 공사 등에 국비 493억 원을 포함한 15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내 준공 및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국비 추가 확보, 유관기관 이전과 공무원임대아파트 건축 등 초기 주거생활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해 신도청소재지로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