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비관한 60대 남성 투신해 사망

2014-02-01 17:1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사업실패를 비관한 장모(64)씨가 투신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1층 출입구 위 지붕에 떨어진 장씨를 부인이 발견했으며 아들이 119에 신고했다.

장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의 부인은 경찰조사에서 "동생 집 방문을 위해 준비하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남편이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장씨가 최근 계약이 잘못돼 대금 수십억원을 갚아야 할 상황에 놓여 이를 비관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과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추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