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랠리팀, 실패 딛고 스웨덴서 두번째 '도전'
2014-02-01 16:37

i20WRC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가 몬테카를로에서의 실패를 딛고 스웨덴에서 두번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도전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은 오는 5~8일(현지시간) 열리는 시즌 2라운드인 스웨덴 랠리에서 첫 승점 획득에 재도전한다.
스웨덴 랠리는 323.54km에 이르는 24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코스가 얼음과 눈에서만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날씨에서 벌어지는 레이스로 드라이버의 실력은 물론 엔진의 성능까지 극단적인 도전을 요구한다.
레이싱팀 총책임자 미쉘 난단은 "스웨덴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완벽한 겨울 주행 조건을 갖춘 스웨덴에서 i20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몬테카를로 랠리에 첫 출전하며 WRC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출전 차량 2대가 개막전에서 모두 탈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