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미국에서 버스킹 인기 'LA 단독콘서트 개최'
2014-01-31 22:34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밴드 10cm(십센치)가 미국 Los Angeles의 유명 쇼핑몰인 ‘Glendale Americana Mall’ 내에서 선보인 버스킹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시간 1월 31일 저녁 8시에 LA 클럽 노키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10cm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버스킹을 통해 미국 팬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cm의 미국 단독 콘서트를 기획한 부루다콘서트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버스킹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지는 몰랐다”며 국내의 다양한 뮤지션의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에는 SBS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미국 보스턴 출신의 엘레미크가 10cm의 팬임을 밝히며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부른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10cm가 들려주는 감각적인 멜로디가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10cm 버스킹 중, L.A에 거주중인 Rachelle이라는 한 20대 여성은 “너무나도 듣기 좋은 멜로디에 지나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K-pop에 아이돌 댄스음악 외에도 이런 종류의 음악도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스킹 내내 즐거워하는 현지 젊은이들을 보니 1월 31일 단독 콘서트장의 열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