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군, 과격이슬람반군 공격

2014-01-31 17:09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 해방전선(MILF)의 평화협정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MILF 이탈 세력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로 반군 57명, 정부군 1명이 숨졌다.

31일 dpa 통신에 따르면 정부군이 MILF 이탈 세력인 '방사모르 이슬람 전사단체(BIFF)를 닷새째 공격해 반군 57명이 사망했다. 정부군은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BIFF는 MILF 지도부가 무장항쟁을 포기하고 정부 측과 평화협상에 나선 데 반발해 이탈한 뒤 여러 차례 정부군을 공격해왔다.

정부군과 BIFF는 남부 민다나오 섬 마긴다나오 주(州)에서 교전을 벌였으며, 정부군의 공세로 반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