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금융당국 TM 영업 중단조치는 폭력적 관치금융"
2014-01-30 09:50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30일 "금융당국의 텔레마케팅(TM) 영업 중단 조치는 설날 연휴 직전 10만명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밥줄을 끊은 폭력적인 관치금융"이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TM 영업 중단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금융당국이 1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급여 지원이라도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신뢰를 잃은 정부팀은 수습을 할 수 없는만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회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대책으로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사 TM 영업을 한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이로 인해 금융사들이 TM 영업인력 해고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금융사에 TM 영업인력을 해고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