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이용대·김기정 선수 무상 법률 자문키로
2014-01-29 15:08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도핑검사 절차를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26)와 김기정(24)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앤장은 29일 자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중재 전문가들이 포진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률자문에 나선다고 전했다. TF에는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와 윤병철 국제중재팀 공동팀장, 박은영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 존스 변호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로 징계 위기에 놓인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 선수를 변호해 동메달 회복에 기여했다. 박은영 변호사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 오심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체조 국가대표 양태영 선수를 변호했다.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지난 24일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도핑검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두 선수는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협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