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가족, 드디어 '마음의 문' 열었다

2014-01-30 10:40

미스코리아 [사진제공=SM C&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의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반대하던 가족들이 마음을 돌려 면회를 온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제작사 측이 29일 공개한 현장 스틸 사진 속에는 오지영(이연희)의 합숙 호텔까지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싸가지고 온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오빠 네 남자와 그들 속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등장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했던 오씨네 네 남자는 처음에는 지영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간다고 하자 머리를 잘라버린다고 협박까지 하며 반대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영의 아빠와 삼촌은 찬성 쪽으로 기울어 2:2 상황까지 가게 되고 결국 마지막까지 반대하던 할아버지까지 마음을 움직여 지영을 면회왔다.

지영 가족들의 면회 장면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촬영되었다.

실제 그 동안 합숙 장면을 촬영하느라 이연희와 네 남자들이 만나는 장면이 없어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진짜 가족 상봉처럼 부둥켜 안고 안부인사를 물으며 기뻐해 주목을 받았다. 촬영장에서도 마치 진짜 가족처럼 촬영 쉬는 시간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소품으로 챙겨온 음식들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고.

특히 네 남자들은 진짜 딸을 걱정하듯 매일 밤샘 촬영에 지쳐있는 이연희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촬영 현장 관계자도 "오랜만에 지영이네 가족이 다 모여 촬영현장까지 웃음바다가 되었다. 극중 배역이지만 이미 실제로도 끈끈한 가족보다 더한 정으로 뭉쳐 있는 미스코리아 팀이다. 단단하게 뭉쳐져 하나가 되어 있는 팀워크로 더욱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29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