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상반기 노린다면·…"친환경? 편리성? 골고루 따져야"

2014-01-30 13:00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전경.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지난해 분양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가 올해에도 분양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공급을 앞둔 신규 물량 대기수요도 많고, 작년 공급됐던 단지의 잔여세대도 빠른 속도로 물량을 털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위례신도시’ 어느 단지를 선택할지 결정 하지 못한 대기 수요도 상당수다. 신규 물량을 막상 기다리자니 높은 청약 경쟁률에 낙방할까, 분양가가 더 높게 나오면 어쩌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 물량은 조망권을 갖춘 쾌적한 단지와 주거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단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두 조건 중 선택해서 단지를 고르면 된다고 조언한다.

김태석 분양마케팅업체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위례신도시는 미분양 물량이든, 신규 물량이든 조망권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단지와 중심상업지와 교통이 편리한 주거 인프라 단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소비자 특성에 맞게 고르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분양중이거나, 올해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 물량 중 대표 친환경 단지와 주거 인프라 단지를 소개한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동시분양으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와 함께 공급한 A3-9블록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북동쪽으로 성남GC가 바로 위치해 시야 막힘없는 조망권이 탁월하다.

또 남~동쪽 방향에 남한산성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공간으로 둘러 쌓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에서 유독 브랜드 아파트가 빛을 발했던 만큼 향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라는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예상해 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원 대 초반대로 ‘위례 송파힐스테이트’, ‘위례 아이파크 1·2차’ 등 기존 분양단지 들 중 저렴한 축에 속한다. 반면 주거 인프라가 다소 먼 것이 단점이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조망권과 쾌적성을 선택한 소비자들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단지다. 현재 하루 평균 20 여 건 이상의 계약이 이루어지며, 빠른 속도로 잔여세대를 소진 중이다. 단지 규모는 전용 101~113㎡ 총 972가구다.

오는 2월 공급을 앞두고 대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A3-6a블록 현대엠코의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속하는 약 2m높이의 산책, 조깅, 자전거 및 보행자 통행 전용공간인 ‘휴먼링(Human Ring)’안에 위치한다.

또 중심상업시설 ´트랜짓몰´도 단지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 개통될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가칭)도 100m 거리로 가깝다. 반면 위례신도시 내 녹지공간 혜택에서 다소 떨어진 입지가 단점이다.

주거 편의성 면에서 입지가 1차(엠코타운 플로리체)보다 더 좋아, 분양가가 1차 1680만~1700만원 대 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하남권 단지 중 주거 편리성이 가장 뛰어난 입지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단지 규모는 전용 95~98㎡ 총 673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