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연휴 277회 증편 등 열차 운행의 모든 것…남은 티켓 구입은?
2014-01-28 16:29
귀성객 편의 위해 수도권 전동열차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코레일은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특별 대수송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이용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설연휴 5일 동안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2995회 보다 9.2%(277회) 늘린 3272회(1일 평균 654회)로 증편한다.
KTX는 가용편성을 최대한 활용해 총 105회 증편되며, 일반열차는 수송수요에 비해 수송력이 부족한 노선 위주로 172회를 증강한다.
특히 설날인 31일에는 KTX 1일 이용객이 종전 최고 기록인 22만7000명(2013. 5. 19 석가탄신일 연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대기록이 세워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코레일은 연휴 기간 심야시간대 수도권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2월 1~2일 이틀간 심야 전동열차를 증편 운행한다.
1월 31일과 2월 1일 운행하는 심야 전동열차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종착역 도착시각 기준) 각 33회를 증편 운행하며 대상 노선은 1·3·4호선, 경의선, 중앙선, 분당선 등 9개 노선이다.
한편 ‘ITX-청춘’ 열차는 1월 30일과 31일 경춘·경원선에 각 10회씩 증편해 운행한다.
설 명절 귀성 승차권을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면 운임의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KTX 역귀성 특별 할인티켓이나, 승차구간을 좌석과 입석으로 나눠 이용하는 병합승차권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설 명절 기간 중 승차권 발매율은 28일 현재 73.9%로 전체 147만6000석 중 109만1000석이 발매 됐으며 38만5000여석이 남아 있다. 설 연휴기간 중 선호시간대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이나, 구간별 심야시간대와 KTX 역귀성 특별 할인티켓은 좌석 여유가 있다.
KTX 역귀성 할인 티켓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날 9시 현재 4만6000여석 중 1만2000여석이 발매돼 3만4000여석의 여유 좌석이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을 인터넷 카페, 블로그, 중고장터 등 불법유통 사이트에서 구입할 경우 웃돈을 요구하거나 승차권을 받지도 못하고 돈만 잃는 등 피해가 우려되니 승차권 구입은 반드시 코레일이 지정한 공식적인 승차권 구입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