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여풍 거세졌다… 정기인사 여성임원 발탁

2014-01-28 14:13

▲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그룹의 정기 인사를 통해 여성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

롯데그룹은 28일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를 승진시키고,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과 한유석 대홍기획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을 새롭게 임원으로 발탁했다.

김지은 이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후 루이비통코리아·성주D&D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롯데백화점에 합류했다.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해외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2년만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한유석 이사는 지난 1995년 대홍기획에 입사해 2004년 대홍기획 광고기획팀장을 거쳐 올해 글로벌비즈니스2팀의 임원으로 승진했다.

송승선 이사는 서울대 출신으로 제일합섬·페덱스·클라란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을 거쳐 2011년 롯데마트 온라인 사업담당으로 입사했다.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는 서울대 졸업후 에드케이·동방기획 등에 근무하다가 2000년 대홍기획에 들어왔다.

롯데그룹는 향후 여성임원을 20~3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