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MFS골프, 미국PGA쇼에서 국산 브랜드 알렸다

2014-01-28 11:01
컬러볼·맞춤샤프트 출품으로 관람객 발길 잡아

볼빅 부스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과 맞춤클럽 전문업체 MFS골프가 지난 22∼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쇼’에 참가, 국산 브랜드를 알렸다.

볼빅은 쇼에서 컬러볼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부스를 꾸며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볼빅 컬러볼은 장비테스팅센터의 공인볼로 지정돼 골퍼들에게 시타용으로 제공됐다. 볼빅측은 미국의 유명 골프장 매니지먼트사인 클럽코브와 빌리캐스퍼 등을 통해 200개의 숍 입점(오더량 7만 더즌)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볼빅 문경안회장은 “지난해 미국 시장시장에 약 5만 더즌의 볼을 수출했다. 올해는 30만 더즌 수출이 목표이고 내년에는 80만 더즌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빅은 이 쇼에 3년째 참가했다.

클럽 피팅 전문사인 MFS골프도 2001년 이 쇼에 첫 선을 보인이래 꾸준히 참가해왔다. 2009년에는 ‘매트릭스 오직’ 샤프트 런칭과 동시에 메이저 클럽메이커 5개사에 제품을 납품했다. 현재는 11개사에 ‘오직’ ‘이루다’ 등의 고유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본 쇼에 앞서 진행된 데모 데이에서 신제품 샤프트인 ‘벨록스’ 시타 행사를 벌였다. 이 샤프트는 볼의 탄도와 스핀량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MFS골프 전재홍 사장은 “2014년에는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에 앞선 데모 데이에서 MFS골프의 신제품 샤프트를 시타하고 있는 골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