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사에서 재판까지 원스톱지원센터, "진술 조력인" 상근 배치

2014-01-28 07:10
"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제2의 피해 예방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14. 1. 27. 원스톱지원센터에 성폭력피해자 진술조력인이 배치됨으로써, 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들이 수사 초기에서 재판까지 진술 조력을 원활히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3. 12. 19. 개정 성폭력 특례법 시행에 따라 법무부에서 제 1기(전국 48명) 조력인을 배출하면서, 아쉽게도 충남에는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충남 원스톱센터 진술조력인 상근 배치로 피해자 권익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술조력인은, 피해자의 눈높이에 맞는 수사나 재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성폭력 사건의 진실발견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 치안시책의 강력한 추진과 더불어 특히 진술 조력인 제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성폭력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며,

  홍명곤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진술조력인제도가 시행 초기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운영으로 피해를 입고도 충분히 진술하기 어려운 아동과 장애인의 진술을 초기 수사 단계에서 제대로 확보하여 신속한 범인 검거는 물론, 제2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