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2월부터 매출전표 수거업무 시행

2014-01-27 15:13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여신금융협회는 밴(VAN) 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회 매출전표수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참여 카드사를 대상으로 오는 2월중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협회와 카드사는 밴사가 담당하는 매출전표수거 업무를 직접 수행해, 절감되는 비용으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밴업무 효율화 방안에서 제시된 종이전표 수거 효율화, 무서명 거래확대 등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근본적 문제로 지적된 리베이트 제공관행 등을 근절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이번 전표 일괄수거를 통해 수거업무를 일원화하면, 기존보다 약 10%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카드사 전표수거 비용이 1575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밴사 개인 및 가맹점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해 모바일가맹신청서비스를 시행, 밴사 및 밴대리점 정보보호 및 모집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