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본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신한은행. 사회공헌 활발

2014-01-27 15:11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은 지난 2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해피빈의 권혁일 이사장(왼쪽)에게 임직원 모금액과 은행출연 기부금 등 7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신한은행]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넓어져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금융의 본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따뜻한 금융'을 천명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사회적인 책임 이행을 위해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서진원 행장이 총괄하면서 서민금융추진단, 중소기업추진단, 소비자보호추진단, 사회공헌추진단을 꾸려 체계적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연령대별로 나눠 교육컨텐츠를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는 지난해에만 100여명의 직원 강사단이 23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35회 이상 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권 최초로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체험교육 전용공간인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했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말 교육부 교육기부 대상 및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기부 및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신한가족 만나기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매월 일정금액씩 기부를 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연간 총 18만 5000시간(1인당 13.1시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4일에는 ‘2013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 모금액과 은행출연 기부금 등을 합쳐 해피빈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사랑의 헌혈증 모으기 운동도 진행해 1000매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 전국 65개 사회복지 단체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는 ‘동지팥죽 사랑나눔행사’와 전국 600명의 소외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등 다양한 봉사 및 기부활동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도 상생공존, 문화나눔, 환경지향이라는 사회공헌 전략 방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업을 통한 사회공헌', '소통과 협력의 사회공헌', '선도적 사회공헌 문화 확립'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가 아닌, 본업의 전문성을 살림으로써 소비자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는 신한은행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