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공식 선임…"통신 대표 1등 기업 간다"

2014-01-27 10:4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황창규의 KT호가 공식 출범했다. KT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황창규 내정자의 회장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27일 오전 10시 KT는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주총 안건은 황창규 내정자의 회장 선임건과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 두 가지다. KT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는 지난 12월16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황 회장은 “어려운 시기 회장 선임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오전 8시50분쯤 우면동 주총장에 도착했으며 역시 별다른 발언 없이 바로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업체 관계자과 취재 기자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 소속 20여명의 직원은 주총 시작 2시간 전부터 주총장 입구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고과연봉제 폐지 △직원 퇴출 프로그램 철폐 △근로기준법 준수 △비연고지근무자 연고지 배치 △지방본부별통합투개표 실시 등을 신임 회장에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