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비하 논란 ‘흑형 치킨’ 네티즌 분분… “살색이 뭔가요?”
2014-01-26 19:20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흑형 치킨’ 인종 비하 논란에 네티즌 의견이 분분하다.
흑형 치킨 인종 비하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인이 제 정신인가” “인종 비하 논란 가속될 듯” “아무리 그래도 치킨에 흑형을 붙이는 건 무리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검은색이라 흑형이라고 한 것뿐”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닌가 싶다” 등의 옹호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에는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흑형 치킨’이란 이름의 치킨 메뉴를 개발해 수개월째 팔고 있다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흑형’은 ‘흑인 형’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로 건장한 흑인 남성을 지칭한다. 치킨 메뉴가 ‘흑형 치킨’인 이유는 일반 치킨과는 다른 검은색 양념의 튀김 옷 때문으로 인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