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대중 석탄 수출 15.5% 증가

2014-01-24 16:55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석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작년 한해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 총액은 13억7371만 달러로 2012년 11억8천979만 달러에 비해 15.5%(1억8392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북한의 대중(對中) 무연탄 수출은 2010년 3억8619만 달러에서 2011년 11억2685만 달러로 뛰는 등 2007년(1억6천261만 달러)부터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의 총량은 1649만4000t으로 2012년 1180만7000t에 비해 39.7% 늘었다.

북한이 작년 12월12일 장성택을 석탄 등 지하자원을 헐값으로 외국에 팔았다는 등의 죄목으로 처형한 이후에도 일단 중국과 거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