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이사철 수요 여전… 서울 아파트 전셋값 74주째 상승
2014-01-24 16:26
0.15% 올라… 신도시 0.02%, 수도권 0.01% 각각 ↑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라 74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양천(0.55%)·광진·동대문(0.30%)·강서(0.27%)·관악·종로(0.25%)·동작(0.24%)·마포구(0.22%)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6단지 등이 일주일새 10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수요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광진구 자양동 자양5차현대, 구의동 현대6단지, 군자동 일성파크는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답한신,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도 1000만~2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등이 1000만~1500만원,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성현동아 등이 250만~1000만원 각각 오른 가격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분당(0.03%)·평촌·중동·동탄(0.02%)·일산·산본(0.01%)이 강세다. 분당신도시 구미동 까치신원, 서현동 효자대우 등이 500만원 올랐다. 평촌신도시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은 250만~500만원, 중동신도시 미리내롯데2단지는 250만원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01%)은 용인(0.03%)·고양·수원·시흥·안양·의정부·인천·파주시(0.02%) 등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죽전동 도담마을아이파크, 상갈동 상갈주공4단지와 고양시 고양동 푸른마을10단지, 탄현동 탄현일신9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시 정자동 동신2·3차, 시흥은 거모동 동보 등이 250만원씩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대기업 인사 이동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가세하지만 재계약, 월세전환 등으로 출시되는 전세 매물이 많지 않다”며 “구정 이후에도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