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분명한 문자 URL 누르지 마세요"
2014-01-24 16:41
정부, 카드사 사칭 스미싱 주의 경보…비밀번호 요구 100% 사기

고객정보 유출 사칭 문자메시지 예시.[자료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앞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SMS)의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등 금융사를 사칭한 전화에 각별히 유의하고, SMS에 의한 전화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정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카드사 사칭 스미싱 주의 경보’를 24일 발령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달 1~7일 2건에 불과했던 고객정보 유출 관련 스미싱 SMS는 8~21일 751건으로 급증했다.
카드사는 정보유출 사실을 SMS로 통지하지 않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SMS의 URL을 눌러서는 안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안 강화, 대출 알선 등을 빙자한 SMS 또는 전화를 통해 특정 사이트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스미싱 사기”라며 “보안카드 번호, 계좌 비밀번호,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