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암물류2단지 개발 청신호
2014-01-24 09:05
IPA,인천경제청에 실시계획 승인서 제출… 사업 본격시동 걸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8년여동안 표류하던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새국제여객터미널 공사와 연계해 본격 개발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송도9공구인 아암물류2단지 257만1180㎡를 개발하기 위한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IPA는 오는2017년 개장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 개발과 기업유치등을 위해 아암물류2단지 개발을 더 이상 방치 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IPA가 이번에 개발을 신청한 면적은 총262만5730㎡의 아암물류2단지 중 상업업무시설용지에 포함된 연안,항운아파트 신축 예정부지 5만4550㎡를 뺀 257만1180㎡이다.
IPA는 인천경제청과 인천지방해양항만청등에서 실시계획의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시공업체를 선정하는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PA의 한관계자는 “빠르면 오는9월경 이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국제여객터미널의 준공에 맞춰 국제규격에 걸맞는 멋진 배후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설토투기장인 아암물류2단지는 지난2006년 5월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로 지정했지만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면서 인천경제청과 완충녹지 폭 규모를 놓고 합의를 하지 못한데다 인천시가 2006년 이전을 추진한 중구 연안,항운아파트 이주부지 등을 둘러싸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그동안 개발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