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67곳에 무료 무선인터넷(Wi-Fi) 구축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무료 무선인터넷 구축작업은 주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이용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 서민과 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그동안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무선인터넷은 이용자가 많은 도심을 위주로 구축돼 왔지만, 도의 공공 무선인터넷은 수익성이 낮아 기존 통신사가 투자를 꺼려온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도민이라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도민들의 다양한 정보 활용과 통신요금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에도 무료 무선인터넷 구축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며 사용자가 많이 운집하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도서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갑연 도 안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서민과 소외계층이 고품질 무선인터넷 IT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공공 무선인터넷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