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국내 여행업계 주목
2014-01-24 08:42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도네시아 10대 관광지 중의 하나인 ‘족자카르타’가 국내 여행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자카르타와 발리노선을 개항했고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이 매일 운항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 섬의 중남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32㎢의 넓이에 인구 50만의 작은 도시지만 지금의 공화국이 되기 전까지 자바지역의수도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많은 문화유산들을 보유한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머라피 화산은 자와섬에 있는 성층화산인 활화산으로, 곳곳에서 증기를 발견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머라피 화산 주변을 4륜구동 지프를 타고 관광할 수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언덕 위의 사원’이라는 뜻으로, 8세기 초반에 이 지역을 지배한 사일렌드 왕조가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왕조의 몰락 이후 베일에 싸여 있다가 1814년에 처음으로 발굴됐다.
믄듯&빠원사원은 믄듯사원-엘로강-빠원사원-쁘로고강-보로부두르 사원이 일직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믄듯사원은 대나무 숲에 있는 사원이란 뜻으로, 8세기말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아삔둘동굴은 족자카르타로부터 약 60km 떨어진 베지하조 마을 안에 위치한다.
큰 튜브에 누워 앉은 후 손으로 운전하면 강 지하를 따라 동굴로 들어가는 탐험으로, 튜브래프팅과 유사하다.
쁘람바난 사원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쁘람바난 힌두사원은 족자카르타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힌두사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사원은 9세기 무렵 세워진 걸로 추정된다.
크라톤은 이 지역을 통치하던 ‘술탄’이 거주했던 곳으로 18세기에 건설돼 현재도 술탄이 거주하고 있다.
■가는 길
족자카르타로 가려면 자카르타에서 내려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한다. 대한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인천~자카르타를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숙박
고급 리조트 아만계열의 아만지우부터, 이비스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많다. 번화가인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도보가 가능한 멜리나 리조트는 가격대비 훌륭하다. 말리오보로 거리의 소스로위자얀 골목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 여행사들이 즐비하다.
특히 호텔 쉐라톤 무스띠카는 공항에서 불과 1km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총 229개 일반객실과 총 17개 스윗룸으로 구성되고, 4개의 야외풀장과 1개의 실내풀장이 있다.
작년 11월에 오픈한 호텔 이스트파크는 2개월 만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족자카르타에서 가장 좋은 호텔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싸일런스투어 음두경 대표는 “족자카르타는 왕조 시대의 자바 지역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전통복장인 바틱을 시작으로 무용, 드라마, 음악, 미술 등 모든 문화의 유산이 현재까지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보로부두르, 쁘람바난 등의 훌륭한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사원들이 즐비하다”고 설명했다. 1661-7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