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지하철 유실물 품목 '가방', 노선 '2호선' 최다
2014-01-24 08:18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한 해 서울시민들은 지하철 2호선에 소지품을 가장 많이 두고 내렸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건은 가방이 최다였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2013년 서울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에 접수된 유실물 접수건수는 총 11만2478건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1987년 유실물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이 기간 접수된 유실물 중 가장 많았던 가방(2만5955건, 23.1%)은 2010년과 2011년, 2년간 전자제품(휴대전화 포함)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가 다시 1위를 기록했다.
유실물 집계를 월별로 보면 5월과 7월, 10월에 평균 9373건을 웃돌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6.2%), 월요일(15.3%), 화ㆍ수ㆍ목요일(14.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9개 노선 가운데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유실물(2만7959건)이 발견됐다. 이 수치는 전체 노선의 24.9%를 차지한다. 이어 4호선(1만7186건, 15.3%), 3호선(1만6874건, 15.0%), 7호선(1만6670건, 14.8%), 5호선(1만6564건, 14.7%) 순이었다.
또한 1~4호선 서울메트로(www.seoulmetro.co.kr), 5~8호선 도시철도공사(www.smrt.co.kr), 9호선 서울시메트로9호선(www.metro9.co.kr)은 각각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분실물센터' 코너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