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다보스서 언급, 태양광 창조경제기업 어디?

2014-01-23 14:42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 사례로 언급한 창업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포럼 개막일인 22일(현지시각)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첫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3D 지도와 지적도 등 국토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하자 한 창업기업은 지도상에서 태양광 장비의 설치 장소를 선택하면 발전량과 수익성을 쉽고 편리하게 예측해주는 앱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지목했다.

이 기업은 지도상에서 태양광 발전량 및 수익성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인 ‘해줌’을 개발한 이든스토리다.

이날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공간정보를 태양광이라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IT서비스로 제공한 해줌이 해당된다.

해줌은 태양광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하도록 도와주는 국내 최초 태양광 웹서비스(www.haezoom.com)다. 태양을 뜻하는 ‘해’와 지도에서 확대를 의미하는 영문 ‘줌(zoom)’의 합성어로, 핵심기술은 ‘햇빛지도’로 불린다.

햇빛지도는 지도상에 설치할 곳을 그리면 설치용량, 발전량, 투자비용, 매출액, CO2 감축량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5월 특허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