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청과물 도매시장에 24층 공동주택·오피스텔 들어선다
2014-01-23 10:2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영등포 문래동 청과물 도매시장 자리에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영등포지역 부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Ⅲ-1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문래동3가 소재 청과물도매시장인 영일시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88가구와 오피스텔 303실 등을 건설한다. 또 구역 내 소공원(470㎡)과 공개공지를 건립해 다른 구역의 공원, 녹지, 공개공지 등과 연계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영일시장은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으로 주변부에 노후주택까지 밀집해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바로 옆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인 타임스케어까지 들어서면서 더욱 고립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영등포 부도심의 기능이 제고되고 기반시설 확보와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