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성용의 선덜랜드, 맨유 꺾고 영국 축구 리그컵 결승에

2014-01-23 07:57
29년만에 처음…기성용 1도움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골 성공…2일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

 
기성용의 선덜랜드, 맨유 꺾고 영국 축구 리그컵 결승에
기성용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고)가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29년만에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원정에서 연장 끝에 1-2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3-3을 기록한 선덜랜드는 승부차기에서 2-1로 맨유를 물리치고 29년만에 결승행 티켓을 땄다. 선덜랜드가 리그컵 결승에 오른 것은 1985년 이후 29년만이다.

기성용은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팀이 0-1(1, 2차전 합계 2-2)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14분 필립 바슬리의 골에 도움을 줬다.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 팀의 결승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선덜랜드는 다음달 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