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외국인 주민과 정 나눠요'… 서울시, 외국인지원시설서 풍성한 행사

2014-01-22 08:5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들이 설날의 의미를 나누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내 외국인지원시설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를 일정별로 보면 △23일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신년맞이 국악음악회' △26일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외국인근로자가 전하는 사랑 나눔, 떡국 나눔' △27일 강동외국인근로자센터 '함께 즐기고 누리는 2014 설 명절' 등이 준비된다.

가장 크게 열리는 날은 오는 28일이다. 이날 서울글로벌센터 8층에서 오후 2~4시 서울 거주 외국인 150여명과 함께하는 '설날 한마당'이 마련된다.

외국인주민, 근로자, 유학생 등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 상공회의소, 외국인 커뮤니티, 글로벌빌리지센터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도 참가할 예정이다.

내용은 외국인들로 구성된 풍물놀이공연이 전통장단에 맞춰 흥을 돋우고 이어 사회자의 진행으로 '세배하기 시연', '도전 골든벨 설날퀴즈', 민속놀이경연이 계속된다.

경연이 끝난 후에는 가훈써주기, 만두빚기, 설 전통음식 시식, 한복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