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피 상장사 자율공시 급증…전년 대비 30%↑

2014-01-21 12:01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율공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수 합병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관련 공시가 늘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코스피 상장사의 자율공시 건수는 총 1421개로 전년 1091개 대비 30.2% 증가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자구계획안 발표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기타주요경영사항 공시가 1091개에서 1421개로 30.2% 늘었다.

이밖에 특허관련 공시가 112건에서 179건으로 59.8% 늘었고, 기업 도입-이전 관련 자율 공시는 14건에서 4건으로 71.4% 줄었다.

수시공시는 1만848건에서 1만1775건으로 8.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유형자산 취득 및 시설투자, 타법인 출자 관련 공시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장래사업계획과 관련된 공정공시는 1335건을 기록해 전년 1390건에 비해 4.0% 줄었다.

조회 공시는 시황급변 조회 공시가 40.3% 가량 줄여 전체 조회공시 건수는 320건에서 227건으로 29.1% 감소했다.

한편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공시 건수는 1만1775건을 기록해 전년 1만3649건에 비해 8.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