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병원 신축, 탄력 붙어
2014-01-20 09:44
국가보훈처 부지확정에 이어 사업타당성 실사 착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보훈병원 신축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가 부지를 확정하고 사업타당성 실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가보훈처 직원등 11명이 지난17일 인천보훈병원 건립예정지인 인천시 남구 용현동 군부대 부지를 찾아 실사를 펼쳤다.
현재 KDI가 사업의 경제성을 알아보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실사는 올 상반기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가 계획중인 인천보훈병원은 용현동 군부대부지 1만9330㎡에 총5871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5층규모에 총200병상을 수용할수 있게 되어있다.
국가보훈처는 또 보훈병원 이외에도 군부대 부지에 경찰과 군인을 비롯해 유사시 부상당한 서해5도 장병들을 이송 치료할수 있는 종합요양병원의 설립도 중·장기 과제로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1만여명에 달하는 인천지역 보훈대상 환자들은 현재 보훈병원이 지역에 없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까지 원정진료를 받으러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올 상반기 완료되면 내년부터 병원공사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수 있도록 할수 있는 모든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