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세계선수권, 김태윤 1000m 7위..종합 12위
2014-01-18 18:2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신예 김태윤(20·한국체대)이 1000m에서 7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
김태윤은 18일 일본 나가노의 올림픽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0초27를 기록해 전체 7위에 올랐다.
김태윤은 앞서 열린 500m에서 35초90의 기록으로 18위에 그쳐 첫날 종합 순위에서는 71.035점으로 12위에 올랐다.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를 각각 두 번씩 달린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첫 출전한 김태윤은 "주종목인 1000m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은 만족스럽다"면서 "내일은 500m 스타트에 더 신경 써서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규혁(36·서울시청)은 500m에서 14위(35초68), 1000m에서는 16위(1분11초44)에 자리해 첫날 71.400점으로 16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미첼 물더(네덜란드)가 69.785점을 획득해 선두에 나섰고, 샤니 데이비스(미국·70.300점)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2013 트렌티노 동계아시안게임 500m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영(20·한국체대)이 78.145으로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