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인도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길"
2014-01-17 18:13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 참석…한-인도 경제협력 3대 발전방안 제시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사흘째인 17일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인도 3대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 연맹과 상공회의소 연합회, 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최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의 발전을 위해 △창조경제 협력 △협력범위 확대 △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등 3대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창조경제의 협력방안과 관련, 인도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역량과 한국의 창의적인 하드웨어·상용화 역량이 융합되면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의 시너지가 창출돼 양국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CEPA 업그레이드 협상을 진정성을 갖고 전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기업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는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